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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도 잘 모르는 충원사 사찰

춘천가볼만한곳

by 춘천시대신전해드립니다. 2019. 7. 2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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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춘천에 살면서 충원사라는 사찰에 대해서 알고 계신분이 얼마나 될까?

필자는 춘천 토박이지만 최근 충원사라는 사찰을 알게 되었습니다. 충원사가 어떤 곳인지 알아보니 신라시대에 ㅅ워진 고찰 충원사의 암자로 처음에는 '봉의사'라는 이름이었고 1954년 금강산 유정사의 승려 권매월이 암자를 중창하면서 '봉시사'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뒤 1988년 승려 성월이 부임하여 선사당과 종각을 개축하고 대웅전과 충월당, 충월선원을 증축했고 대웅전 증축과 함께 진입로 108계단을 축조하면서 옛 충원사의 명맥을 복원한다는 의미로 사찰 이름을 '충원사'로 바꾼 것이라고 합니다.

 

충원사 입구에 세워진 사적비. 현재 옛 충원사는 남아 있지 않지만 1632년 이곳 현감을 지낸 유정립이 낙향하여 현 소양로 2가 '춘천 7층석탑(보물 제77호)'이 있는 곳에서 집터를 닦다가 '충원사'라고 적힌 그릇을 발견한 뒤부터 탑 부근을 충원사지라고 추정하게 되었습니다. <고려사>에는 춘천 근화동 당간지주(보물 제76호)가 세워져 있는 곳으로부터 봉의산 서쪽 편 일대가 옛 충원사 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필자가 이날 찾은 충원사는 옛 역사에 나오는 충원사와 다르고 옛 충원사는 지금의 자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튼 충원사 사찰의 입구 왼쪽에는 무거운 물건을 오르내릴 수 있는 레일이 설치되어 있고 우측에는 108계단이 보입니다. 사진을 찍은 이 날 이 계단이 실제 108계단인지 세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더운 여름에 올라가려니 땀이...

 

범종각 아래 사문이 얼려있었습니다.

 

108계단을 오르고 바라본 춘천의 모습입니다. 나무로 많이 가려졌습니다.

 

저 멀리 제 자동차가 보입니다.

 

궁금한게 불교와 관련한 벽화의 인물들은 왜 이렇게 무섭게 보일까요?

 

충원사 대웅전

 

범종각은 외부출입금지입니다. 카메라 줌을 땡겨서 촬영한 것입니다.

 

108계단 중간에 봉의산을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춘천 충원사를 지키는 개구리로 보입니다.

 

무궁화

108계단을 내려오면서 찍은 무궁화 꽃 사진입니다. 예전에는 무궁화를 길가에서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화목원을 가도 보기 힘든 꽃이 되었습니다.

 

봉의산을 오르는 분들이 많을 텐데 충원사 입구 근처에 보면 위와 같이 자연환경의 보존을 위해 등산을 금지한 곳이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춘천시를 대표하는 산 중에 하나인데 봉의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춘천시의 모습은 어떠할까? 하는 마음에 무작정 차를 끌고 가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충원사'였습니다. 봉의산을 바라보면서 아쉬운 점은 전망대가 설치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철에는 춘천시내, 외곽이 어떻게 변했는지 그나마 볼 수 있지만 요즘과 같이 여름철에는 나뭇잎이 무성해 시야를 많이 가리게 됩니다.

 

춘천시에서 봉의산에 따로 전망시설을 잘 갖춰 놓는다면 시민들의 발길이 지금보다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보이고 등산로도 따로 재정비를 하여 조성한다면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등산로는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춘천역사의 일부분이 될지도 모르는 유적이 춘천시민들이 잘 모르는 상태로 세월이 지나가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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