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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정상에서 가마골생태공원, 팔각정 전망대까지

춘천가볼만한곳

by 춘천시대신전해드립니다. 2019. 10. 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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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팔각정 전망대

2010년 5월 소양강댐에 조성된 '가마골 생태공원'이 9년만에 일반인에게 개방이 되었습니다. 그간 관광 자원화를 목적으로 지어놓고도 국가 중요 보안시설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사전 허가를 받은 단체 관람객에게만 출입을 허용했던 춘천시 소양강댐의 숨은 명소로 알려진 '가마골 생태공원'.

 

가마골 생태공원

가마골 생태공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교육과 자연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국가 중요 보안시설인 소양강댐과 인접해있다는 이유로 사전에 허가를 받은 단체 관람객에게만 입장을 허용했었습니다. 애초에 소양강댐 옆에 가마골 생태공원을 조성할 때 충분히 그 사실을 인지했을텐데 왜 관람객 입장을 제한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임시 개방을 한 것이 다행인 것 같습니다.

 

물론 개방 기간이 약 2달 정도로 매우 짧지만 단풍이 드는 가을여행에 딱 어울리는 곳이 아닐까?

 

가마골 생태공원은 도보로만 진입이 가능한데 코스는 옥광산 인근에서 출발해서 생태공원까지 등산로를 이용한 2.3km 구간( 약 1시간 소요)과 소양강댐 정상에서 생태공원까지 댐 관리용 도로를 이용한 1.2km 구간(약 25분 소요) 두 가지입니다. 저는 소양강댐 정상에서 댐 관리용 도로를 이용해서 입장했습니다. 

 

가마골 생태공원의 입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문을 열어두고 있으며, 무료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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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소양강댐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소양강다목적댐

소양강댐 정상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이 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 댐개방이 제한되니 꼭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해주세요. 댐정상길 설명에는 팔각정 전망대까지 왕복하는 산책길이라고 되어 있는데 가마골 생태공원도 갈 수 있습니다.

 

소양강댐 댐정상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어렸을 때 양구에 계신 할머니댁을 갈 때 소양강 선착장에서 쾌룡호를 타고 양구로 갔던 기억이 납니다.

 

저 멀리 팔각정 전망대가 보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여름 장마철에는 소양강댐 수문이 열릴 때가 있는데 그 모습이 꽤 볼만합니다.

 

소양강댐 댐정상길
소양강댐 댐정상길을 걷다보면 순직자위령탑을 볼 수 있다.

소양강댐의 건설 과정에서 3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양강댐 정상에는 이들을 기리는 순직자 위령탑이 하나 서 있습니다. 약 40여 년 뒤 16개 보를 만드는 4대강 사업 과정에서 20여 명의 노동자가 숨진 것이 떠올랐습니다. 과연 소양강댐의 건설이 무조건 좋기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양강댐 댐정상길을 걷가보면 위와 같이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좌측으로는 팔각정 전망대, 우측으로는 가마골 생태공원을 갈 수 있습니다. 전 우선 가마골 생태공원을 가 보는 것이 이 날 주된 목적이었기 때문에 우측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내리막길로, 도로가 있지만 관계자들만 차량이동이 가능하며 관람객은 도보로 걸어가야 합니다. 내리막길의 경사가 생각보다 깊습니다.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지나다니는 차량이 거의 없어서 위험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가마골 생태공원이 보입니다.

 

아직 보수가 덜 된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마골 생태공원을 돌아다니다보면 많이 볼 수 있는 조심팻말입니다. 이 지역에 뱀이나 맷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나타나기 때문에 지정된 길만 이용하라는 것이죠.

 

가마골 생태공원 입구에서 우측으로 쭉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관람객이 쉴 수 있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작은 연못이 보였습니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안에 있는 물고기가 잘 보였습니다.

 

단풍이 진 다음 걸으면 좋을 것 같은 코스

 

화장실도 하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아서일까? 화장실은 매우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입장하니 음악이 잔잔하게 나오더라는..

 

다시 소양강댐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길

이번에는 아까 그 갈림길에서 소양강댐 팔각정 전망대로 향해봅니다. 가파른 경사가 있지만 거리가 짧아서 아이들과 함께 가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마골 생태공원까지 함께 아이들과 구경하는 것은 힘들 수 있습니다.

 

소양강댐 팔각정 전망대

팔각정 전망대에서는 소양댐과 소양호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댐 위에서 바라보는 소양호와 소양강은 아래에서 바라본 느낌과 사뭇 다릅니다. 팔각정 전망대 올라 소양호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소양호에 실려오는 바람결에 땀을 식히고 있으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팔각정 전망대에서 소양강 선착장쪽을 바라본 모습

 

 

소양강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이지만 볼거리가 그리 많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시설을 개방하고 생태관관 명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춘천을 찾아주지 않을까?

 

물론 댐 정상부에 물 문화관 설립과 가마골 생태공원의 임시개장, 팔각정 전망대, 선착장 주차장 조성, 노점상 철거 등 지금까지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소양강댐을 문화재급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야간에도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시설물도 설치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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