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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콧구멍다리 (세월교) 현재 모습, 계속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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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춘천시대신전해드립니다. 2019. 8. 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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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콧구멍다리 (세월교) 현재 모습, 계속 볼 수 있을까?

꽤 오래전부터 춘천 세월교, 일명 콧구멍다리 철거 논란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보통 춘천분들이 콧구멍다리라고 많이 부르는데요, 정확한 명칭은 세월교입니다.

 

세월교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에 있는 다리이며, 폭 10m, 길이 220m 규모로 만들어져 신북읍 천전리와 동면 월곡리를 잇는 다리로 소양강댐 하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교각의 원형 물 통로가 콧구멍을 닮았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콧구멍다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세월교라는 이름은 아래 이야기를 다시 하겠지만 홍수 때 댐 수문이 열리면 물이 교량을 월류해서 세월교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다리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소양강댐이 있으며 정면 방향으로는 춘천 시내, 오른쪽으로는 소양6교, 소양5교, 소양3교, 소양1교와 2교를 거쳐 의암호와 만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소양강댐에서 방류할 때 콧구멍다리가 잠기지는 않지만 여름 홍수에 댐 수문을 모두 열게 되면 다리가 물에 잠기게 됩니다. 강물이 차고 맑기 때문에 겨울철이면 빙어낚시꾼들이 많이 몰렸지만 추락방지 난간을 설치하고 나서는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세월교 옆에 공사 중인 소양7교 때문에 세월교를 철거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역의 역사와 추억, 정서가 담겨 있기 때문에 그대로 남겨둬야 하는 것인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여름철에 세월교 다리 주변에 냉기가 퍼져 여름철 춘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명소인 이 다리를 그대로 두었으면 합니다. 세월교 옆 소양7교가 완공이 되면 기존 세월교는 차량이 아닌 인도로만 사용이 가능하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세월교의 모습은 어떨까?

세월교 다리 밑입니다. 물이 지나가는 구멍이 콧구멍을 닮았나요?

소양강댐의 물이 세월교 밑으로 시원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세월교 옆에는 소양7교 공사가 마무리 중인 것 같습니다. 9월 중 실제 개통시기가 나온다고 하네요.

 

현재 세월교에는 안전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소양7교가 완공이 되어 차량이 지나다닌다면 세월교는 인도로만 사용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여름 홍수 시기에 소양강댐 방류로 인해 다리가 물에 잠길 때는 통행을 금지해야겠죠.

 

세월교에서 소양강댐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이폰XR로 약간의 효과를 주고 촬영한 세월교의 물 흘러가는 사진입니다.

 

1972년 세월교는 설치되어 40여년 동안 춘천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특히 세월교 일대는 여름철 춘천시민들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아온 곳이죠. 철거보다는 철거에 사용될 비용으로 홍수예방이나 관광단지화로 사용하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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