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대표적인 축제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막국수&닭갈비 축제가 있죠. 그리고 춘천호수별빛나라축제가 있습니다.
(막국수&닭갈비 축제 포스팅도 곧 업데이트 됩니다.)
몇 가지 축제가 더 있기는 하지만 춘천하면 떠오르는 축제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막국수&닭갈비 축제가 6월 중순으로 당겨서 열리게 되어 그 뒤를 이어 열리는 제1회 춘천드론페스티벌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드론에 대한 관심이 최근 몇 년 사이에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드론 가격도 점차 낮아지고 일반인도 쉽게 구입 후 사용할 수 있어서 드론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드이 이번 제1회 춘천드론페스티벌 축제에 몰렸다고 하는데요, 전국 각지에서 약 12,000명의 일반 시민과 드론 애호가가 참가했습니다.
이번 드론 페스티벌에서는 드론과 로봇의 합동 퍼포먼스, 드론 에어쇼, 내 생에 첫 드론 만들기, 드론낚시, 드론 1인칭 체험, 드론볼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춘천드론페스티벌 축제에서 춘천시는 '드론시티 선포식'을 갖고 드론산업과 드론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당시 이재수 시장은 "드론 대중화는 드론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미"라며 "만화와 로봇이 있고 여유가 있는 춘천에 드론까지 연계해 전국 각지에서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춘천하면 닭갈비나 막국수보다 과연 드론이 먼저 생각나게 할 수 있을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어렵지 않을까?
일단 드론 시장은 현재 제조 부분은 중국이 꽉 잡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드론 점유율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DJI라는 중국 기업이 세계 민간 드론 시장의 74%를 장악했죠. 드론을 단순 비행이나 사진, 영상촬영에 초점을 맞춘다면 드론페스티벌을 통해 춘천이 드론시티로 거듭날 수 있겠지만 현실은 매우 어려워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춘천시에서 드론산업과 드론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하지만 정말 제대로된 준비와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냥 허황된 꿈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춘천시에서는 드론시티에 대한 목표를 좀 더 세분화하여 특성화된 드론시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축제에서 열린 체험 프로그램 중 드론 축구대회가 있었고 관심도 높았는데요 드론 하드웨어 제작, 판매, 유통보다 드론을 활용한 여러가지 스포츠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는 드론을 날릴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져 있습니다. 주변 경치도 좋고 넓은 공터도 있으며 주변에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도 있어 드론을 활용하여 영상제작, 영상 촬영 교육 등을 고려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춘천시가 드론시티가 되기 위해서 극복해야 할 여러가지 여러운 일이 있겠지만 이를 잘 해결해 드론시티로서 호반에 도시가 아닌 드론의 도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진제공 : 강원정보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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